잡다한/리뷰

치약 맛 안나는 치약 아조나(AJONA)

멀랜다 2017. 9. 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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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치약도 가습기 사태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치약 유해성분 문제가 한 풀 꺾였지만 생활용품에서 안전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가볍게 여길 수 없는 문제다. 이런 유해물질에 대한 공포감으로 국내 치약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대안으로 유럽에서 만든 치약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아조나(AJONA) 치약을 접하고 사용한 후기를 공유한다. AJONA는 독일어라서 '아요나'라고 읽어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조나'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아 아조나라고 부르기로 한다.





아조나 치약은 독일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60년 역사를 가진 독일의 국민 치약 아조나는 항균성이 좋아 독일 치과의사들이 추천하는 제품이라고 한다. 아조나의 탁월한 항균 기능은 10초 안에 입 속 박테리아를 99% 제거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그 외에도 충치예방, 잇몸염증, 치주염 예방 등 잇몸질환을 완화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조나 성분 


아조나 관련 인터넷 서핑을 하면 아조나 치약의 전성분을 공개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성분 중 문제될만 부분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향료 성분이다.


Thymol(티몰) : 변성제, 향료. 구토, 설사, 이명, 두통을 일이킬 수 있으며, 강한 피부자극감 

Linalool(리날룰) : 착향, 얼러지 유발 

Geraniol(제라니올) : 착향, 알러지유발. 

Eugenol(유제놀) : 변성제, 향료. 알레르기 유발 성분 

Citonellol(스트로넬롤) : 향료. 알레르기 유발 


위와 같은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주변에 추천하며 치약을 많이 나눠줬는데 아직까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

  


아조나 사용 느낌


아조나 치약은 충치예방, 잇몸질환에 효과와 별도로 가장 좋은 점은 사용 후 느낌에 있다. 일반 시중에 유통되는 치약의 경우 양치 후 물로 헹구어도 입안에 까끌까끌한 느낌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아조나 치약은 그 까끌까끌한 느낌이 없다. 물로 적당히 헹구어 주면 치약의 잔여물이 남아 있는 느낌이 거의 없다. 


많은 거품이 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적은 용량의 치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입에 흘러넘치도록 거품이 나오지 않는다. 거품이 많이 나지 않아 처음 사용할 때는 조금 어색한 느낌이 있었는데 사용하다보니 오히려 적은 거품이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치약을 사용한 후기를 보면 너무 맵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많다. 아조나가 고농축 치약인데 기준보다 많은 양을 사용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아조나 치약은 1회 추천 용량이 약 0.2그람이다. 콩알보다 작은 사이즈인데 팥알 정도라고 보면된다. 치약을 한 방울 쓴다고 생각하고 짜면 대략 그 정도의 용량이 된다. 1개 튜브를 150번에 나눠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이게 더 어렵나?). 


 

구매 방법


아조나는 국내 정식 수입이 되지 않고 있다.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오픈마켓에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기 않게 살 수 있다.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제품도 해외에서 직접 배송하는 제품이다. 오픈마켓을 통해 구매할 경우 통관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고 통관시에 확인이 올경우 본인 확인을 해주면 된다. 


판매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으로 12개에 16,00원~17,000원 정도다. 독일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개당 1유로 정도한다. 제품 가격은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배송비가 1만원 정도 나온다. 배송료까지 포함하면 현지 가격과 차이가 좀 나는데 이 치약은 튜브 1개당 150회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계산해 보면 그렇게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조나를 사용한지 만 4년쯤 되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치약중(국내 치약은 거의 다 써본듯)에서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치약이다. 오늘도 치약을 찾아 헤매는 '치약 유목민'들에게 한 번 사용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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