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멀리, 진짜 여행다운 여행을 떠나보기로 한다. 목적지는 양평. 팔당에서 이어지는 옛 기차길을 달려보고, 좀 더가 양평까지. 일단 무작적 달려보고, 돌아오는 길은 전철을 이용하기로 한다. 출발은 용산역. 용산역에서 양평역까지 자전거길로 60km정도가 나온다. 베스비 모드3으로 갈 수 있는 거리보다 10km정도 오버된 거리다. 매일 계속되는 폭염이다. 잘못하면 자전거타다 탈진하기 딱 좋은 날씨다. 베스비 모드2를 적절히 활용하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양평을 목적지로. 용산역에서 시작해 중앙선을 따라가는 또 다른 이유. 혹시라도 배터리가 아웃되면 가장 가까운 전철역에서 중앙선 전철을 타고 돌아오면 되기 때문이다. 나름 효율적인 작전. '미안하다 베스비. 내가 널 믿지 못하겠다' 그래 베스비 널 한 번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