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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커피/나의 커피나무 3

새로운 커피나무 씨앗 파종

새로운 커피나무 씨앗을 파종했다. 어찌어찌 파치먼트 상태의 커피빈이 손에 들어왔다. 과연 이 커피빈은 싹을 틔울 것인가! 새로 들어온 씨앗 7개, 기존 커피나무에서 열렸던 열매에 들어있던 2개의 커피빈 중 1개를 같이 파종. 파종 포트는 일단 종이컵을 이용했다. 포트의 흙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배양토를 사용했다. 무사히 싹을 틔울 수 있기를...

커피나무는 뿌리가 깊다. 커피나무 분갈이하기

벌써 6년을 함께하고 있는 커피나무. 어느 날 문득 나무 크기에 비해 화분이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든다. 화분이 작아 커피나무도 생각보다 성장이 늦은 것처럼 보이고, 커피나무 잎도 푸릇푸릇하지 못하고 노랗게 뜬 느낌이다. 커피 꽃도 6년 만에 처음으로 한 송이 피우더니 더 이상 피지 않는다. 마침내 분갈이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어떤 흙을 사용할까? 화분은 천원마트에서 천원이 훨씬 넘는 가격의 큰 화분을 샀다. 커피나무와 화분의 적절한 비율, 커피나무의 절반정도 되는 화분을 준비했다. 초대형 화분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일단 보류. 자라는 속도를 일단 지켜봐야 하니깐. 화분은 실용적인 것을 찾아 쉽게 정했다. 나중에 또 분갈이가 필요할 경우 쉽게 분리가 가능한 플라스틱 제품, ..

커피나무 커피 꽃을 피우다.

봄, 그리고 어느 아침. 베란다 한 쪽에 있는 커피 나무에 평소에 보지 못했던 낯선 무언가가 있다. 새똥인가 솜털인가 먼지인가 생각하면서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니 커피 꽃이다. 사진에서나 봤던 커피 꽃. 커피 벨트에서만 자란다는 그 커피 꽃이 우리 집 베란다에서 활짝 피었다. 꽃은 6년만에 피었다. 있는 듯 없는 듯 늘 그 자리에 있었던 커피나무가 마침내 꽃을 피운 것이다. 수년간 존재감 없이 자리를 채우던 녀석이 이제 온통 관심 집중의 대상이 되었다. 꽃 한 송이 피웠을 뿐인데 존재 자체가 달라졌다. 커피나무는 꽃눈에서 꽃이 피기까지 보통 2~3개월이 걸린다. 꽃이 핀 이후 2~3일 지나면 수분이 되고 꽃이 진다. 커피 꽃 수분은 대부분 바람에 의해 이루어진다. 베란다 환경에서도 문을 열어 바람만 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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