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여행/여행이야기

한적한 인제 여행즐기기, 만해마을

멀랜다 2017. 10. 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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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읍에서 미시령 방향으로 46번 국도를 타고가다 용대관광지 교차로(백담사 조금 못 가서)에서 우회전 해서 북천을 건너면 만해마을이 있다. 만해마을은 큰 길에서 떨어진 곳이라 한산하다. 번잡한 여행지에 지쳤다면 조용하게 둘러보며 쉬어가기 좋은 곳이 만해마을이다.

 


 


인제 만해마을은 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선양회에서 설립한 건물과 부대시설을 동국대학교가 기부받아 운영하고 있다. 만해마을에는 숙박시설과 문인집필시설이 있는 문인의 집, 만해기념관, 만해수련원, 청소년수련원 등 시설 건물이 있고, 건물 사이에는 산책하기 좋은 넓은 광장이 있다. 


만해마을의 건물은 노출 콘크리트로 지어진 현대식 건물이다. 만해 한용운을 생각하는 전통과는 멀어보이지만 현대적인 건축물이 주변 자연환경과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 입구에서 길게 쭉 뻗은 길은 건물과 자연이 조화된 풍경을 시원하게 보여준다. 해가 질 무렵이면 산 넘어로부터 건물사이로 들어오는 낮은 햇빛은 건물과 어우러진 광장에 입체감을 더해 방문자에게 평안한 마음을 안겨준다.


 


만해마을은 인적이 드물다. 요즘 시대에 맞는 유행에서 먼 한적함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사람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다. 머물러 있는 사람도 한적하게 풍경과 어울려 조용하다. 풍경과 사람이 조용하니 방문하는 사람의 마음도 차분하게되고 걷는 걸음도 느려진다. 


만해마을은 입구에서부터 벤치가 가지런하게 놓여있다. 벤치는 모두 한쪽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일반적이지 않은 배치다. 조용한 산사처럼 마음을 내려놓고 자연을 바라보며 쉬어가라는 의미가 아닐까.

 














출입 관람시간 / 입장료


- 출입, 관람시간 : 0900 ~ 19:00

- 입장료 : 무료

 


찾아가는 방법 


주소 : 강원도 인제군 북면 만해로 91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전화 : 033-462-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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