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커피/커피이야기

칼리타 핸드밀 청소 - 그라인더야 깨끗해져라.

멀랜다 2018. 4. 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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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그라인더는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 커피 원두에는 기름이 있어서 그라인더를 사용할 수록 핸드밀 구석에 기름이 쌓이게 된다. 커피에서 나온 기름에 미세하게 갈린 커피 가루가 묻어 함께 쌓이고, 커피에서 나온 기름과 커피 가루가 오래되면 떡 지듯이 뭉치게 된다. 커피 기름과 커피 가루가 핸드밀에 쌓이면 위생에도 좋지 않고, 커피 향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청소가 답이다.


효과적인 청소를 위해서는 핸드밀을 분리하는 것이 좋다. 그라인더 구조상 깊은 곳까지 닦기 어렵기 때문에 분리해서 각 부분을 청소해야 한다. 간단한 청소를 위해서는 꼭지 부분 나사를 분리한 후 큰 덩어리만 분리해도 된다. 이 정도만 분리해도 커피가 지나는 곳은 충분히 닦을 수 있다. 하지만 그라인더 청소가 오래 되었다면 구석구석 청소를 해야 한다. 더 깨끗한 완전한 청소를 위해서는 핸드밀 나무와 연결된 부분까지 모두 분리해야 한다. 


핸드밀 맨 위를 보면 손으로 풀 수 있는 꼭지 나사가 있다. 꼭지 나사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푼다. 손잡이, 고정핀, 와셔를 순서대로 분리하고, 톱니모양 나사를 돌려서 뺀다. 톱니모양 나사를 분리하면 긴축으로 연결되어 있는 그라인더 아래쪽 날을 아래로 빼서 분리할 수 있다. 


더 깨끗한 청소를 위해서는 나무 부분과 연결된 나사를 풀어야 한다. 나무 부분과 연결된 곳은 3곳이고, 각각 나사가 3개, 2개, 3개로 고정되어 있다. 먼저 윗 부분에 있는 3개의 나사를 풀어 깔대기 모양을 분리한다. 깔대기 모양을 분리하면 고정 축이 나오는데 이 고정축은 큰 나사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이 부분에 있는 나사 2개를 풀어준다. 마지막으로 그라인더를 뒤집어 작은 나사 3개를 풀어 그라인더 위쪽 날을 분리한다. 여기까지 하면 모든 부품이 완전히 분리된 상태가 된다.


쇠로 분 부분은 주방세제와 수세미로 깨끗히 씻어준다(그라인더 날은 가능하면 물로 씻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기름과 커피 가루가 떡진 상태라면 물로 씻을 수 밖에 없다). 쇠는 녹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물로 단시간에 씻은 후 드라이로 물기를 말려주는 것이 좋다. 나무로 된 부분은 솔로 털어주고 마른 행주로 닦아주면 된다. 마른 행주로 닦이지 않는 부분은 물을 조금 묻혀 닦으면 된다.



▲ 깔대기 모양 위쪽을 분리한 상태. 안쪽에 커피 찌거기가 많이 쌓여있다.



▲ 모든 부분 분리 후 청소한 상태. 



 


# 핸드밀 분리 방법 정리


1. 핸드밀 위쪽 꼭지 나사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푼다.


2. 고정 핀을 제거하고 와셔를 제거하고 고정핀과 연결되는 톱니모양 나사를 돌려 푼다.


3. 축과 연결된 그라인더 아래 부분을 내려 분리한다.


4. 깔대기 모양을 분리하기 위해 핸드밀 위쪽에 있는 나사 3개를 푼다.


5. 축 지지대를 분리하기 위해 연결된 나사 2개를 푼다.


5. 핸드밀을 뒤집어 그라인더 위쪽과 연결된 부분을 분리하기 위해 연결된 나사 3개를 푼다.



결합은 분리 역순이다. 그라인더를 결합할 때 톱니모양 나사로 그라인더 날 간격을 조정해서 갈리는 커피 굵기를 맞춘다. 만약 그라인딩한 커피 가루 굵기가 다를경우에는 톱니를 돌려 날 간격을 조정하도록 한다.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커피 가루가 굵어지고,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커피 가루가 가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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