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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독서/책읽기 24

은하계 최초 잡놈 김어준 평전

'나는 꼼수다'는 우리나라 정치 풍자의 한 획을 그은 팟 캐스트 방송이었다. 김어준을 중심으로 정봉주, 주진우, 김용민 등이 모여 당시 대통령 이명박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풍자한 방송에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동안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 가벼움에 욕설도 마다하지 않은 직설적인 낄낄거리는 비판에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나는 꼼수다가 업로드 되는 날에는 아침부터 인터넷을 놓치 못하는 '폐인'을 양산할 정도로 그 인기는 엄청났다. 나는 꼼수다는 단순한 대중의 인기를 넘어서는 사회 현상이 되었고, 해외 언론도 그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뉴욕타임즈 해외판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헤드라인에서 대통령을 풍자하는 나는 꼼수다를 보도했고, 카타르 알자지라는 대한민국 정치 상황을 분석하며 나는 꼼수다를 다룰 정도였다..

이어령의 지의 최전선

이어령의 지의 최전선, 이어령 정형모 지음, arte 이어령은 일곱 마리의 고양이(CAT)와 산다. 'Computer Aided Thinking' 컴퓨터가 그의 생각을 도와준다. 그 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C-A-T 고양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 고양이들에게는 윈도우 98, 윈도우 7, 윈도우 8, 애플 OS 등 여러 운영체제가 깔려있다. 오래 키운 고양이부터 최근 입양한 고양이까지 다양하게 있는 이유는 운영체제에 따라 돌아가지 않는 프로그램이 있어서다. 이처럼 구식부터 최신까지 컴퓨터에 담아 놓은 엄청난 자료는 그의 깊고 넓은 지식의 바탕이 되어 지의 확장을 이루고 있다. 이 책은 지의 최전선에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어령과 중앙일보 문화부장 출신 정형모 기자의 대담록이다. 중앙 일보의 '..

서울을 알면 서울이 보인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 편

누적 판매 380만부!!국내 인문 교양서 최장 시리즈!! 바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이다.1993년 처음 1권이 나왔고, 이후 25년 동안 총 14권이 출간된 시리즈다. 그 시리즈의 연장선에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새롭게 출간됐다. 이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여행지는 서울이다. 9권 '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 10권 '유주학선 무주학불' 2권이 나왔다. 9권에서는 종묘, 창덕궁, 창경궁 등 궁궐을, 2권에서는 한양도성, 성균관, 동관왕묘 등 조선의 문화유산을 다룬다. 사진 출처 : 창비 블로그 아는 만큼 보이는 즐거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인문학 답사기가 1권이 140만부가 팔렸으니 말이 필요없는 인기였다고 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이는다는..

서평쓰기에 대한 진지한 담론 - 서평 쓰는 법, 이원석 지음, 유유, 2016

서평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한 생각을 떠올린다. 전문 작가나 서평가가 쓸 수 있는 글이라 생각하기 쉽다. 독후감에 대한 개념에 비해 서평을 너무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독자를 위해 서평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지은이가 이야기 하는 강의 형식으로 되어 있어 부담없이 읽기 좋은 책이다. 저자 이원석은 서평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는 인물이다. 정기 간행물에 처음 실린 글이 서평이었고, 첫 연재도 작가별로 주요 저작을 소개하고 평가한 인물 서평 시리즈 였다. 또한 저자가 처음으로 출판한 단행본 "거대한 사기극"은 저자가 쓴 서평이 출판사 대표의 눈에 띄게되어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서평을 꾸준히 써온 그의 생각과 방법들에 대한 내공이 담긴 결과물 이라고 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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