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TIP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 램디스크 활용

멀랜다 2017. 8. 2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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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램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대용량의 램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아 졌다. 램은 가격 변동이 심한 컴퓨터 부품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지만 램 용량 2배가 가격의 2배가 되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 성능보다 더 높은 램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램을 많이 사용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면 램은 상당 부분이 사용되지 않고 남게 된다. 이렇게 컴퓨터가 사용하지 않는 램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램디스크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다.






속도 향상


램디스크 사용으로 컴퓨터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크롬, 익스플로러 같은 인터넷 웹브라우저 캐시 파일이나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의 스크래치 파일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하지 않고 램디스크에 저장하게 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파일들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하지 않고 램을 활용한 램디스크에 저장하게 되면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HDD는 램디스크와 비교하면 체감이 될 정도의 속도 차이가 난다. 파일이 HDD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속도가 확연히 빠르게 느껴지고, 지지직 거리는 하드 쓰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SSD 또한 램디스크와 숫자상의 속도 차이가 있다. SSD는 HDD에 비해 읽기 쓰기 속도가 크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첫 화면에 이미지가 많이 나오는 쇼핑몰이나 포토샵의 스크래치 파일을 이용 하는 경우에는 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컴퓨터 수명 연장


SSD는 반영구적인 메모리라고 알려져 있지만 SSD에도 일정한 수명이 있다. SSD의 제품 스펙에서는 쓰기 수명을 표시하지 않고 있어서 반영구적인 꿈의 메모리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그렇지 않다. 


SSD의 경우 통상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컨슈머 SSD가 있고, 엔터프라이즈 SSD가 있다. 컨슈머 SSD는 랩탑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에 사용하고, 엔터프라이즈 SSD는 주로 서버 등에 사용한다. 엔터프라이즈의 SSD는 우리가 사용하는 SSD와는 다르게 다시 쓰기 수명이 표기되어 있다. PBW라고 표기하는 지표가 있는데 어느 정도의 데이터를 누적해서 쓸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고사향의 엔터프라이즈 SSD에 수명이 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SSD가 수명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물론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를 서버로 운영하는 컴퓨터와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쓰기가 반복되면 수명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램디스크를 사용해 쓰기 작업을 줄여준다면 컴퓨터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인터넷 캐시 파일을 램디스크에 쓰도록 하고, 다운로드 파일을 램디스크에 하도록 한다면 SSD 쓰기 작업이 줄어들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특히 토렌트 파일은 그리드방식으로 다운로드가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파일 다운로드 보다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렌트 파일을 많이 다운받는 경우에는 램디스크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램디스크 프로그램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프로그램별로 비교정리한 내용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언급되는 빈도를 놓고 보면 무료 버전인 울트라 램디스크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료버전인 프리모 램디스크도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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