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겐 생활인 곳도 여행자에게는 새롭게 보이는 곳이 있다. 부산에 있는 감천 문화마을도 서울에 북촌 한옥 마을도 모두 누군가에겐 생활이지만 또 누군가에겐 새로운 시선으로 다른 의미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부산 수영구 망미동 F1963에 있는 예스24 중고서점도 여행자의 눈엔 새롭게 다가오는 그런 곳이다. F1963에 있는 예스24는 중고서점이라지만 중고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깨끗한 공간으로 꾸며진 서가와 책꽂이 사이 사이가 넓게 펼쳐진 배치는 쾌적한 느낌이 들게한다. 책도 많고, 앉을 곳도 많다. 마치 도서관에 앉아 있는 느낌이다. 카페 테라로사에서는 서점 안에 커피 판매대를 놓고 커피까지 판매한다. 이쯤되면 도서관과 카페를 합친 도서관 카페라고 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 이곳엔 자율 주행 로봇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