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촬영은 봄이 적기이다. 대부분 야생화들이 봄을 좋아한다. 이른 봄 일찍 깨어나 짧은 기간 꽃을 피우고 이내 곧 진다. 대부분 키가 작고, 잎이 거의 없이 조용히 꽃 부터 피고 진다. 봄을 좋아하는 대부분 야생화들은 가냘프고 여린 꽃 잎을 가진 경우가 많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그렇다. 특히 바람꽃은 작은 바람에도 몸 전체가 흔들릴 정도다. 이 여리고 가냘픈 꽃의 모습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담아 보고 싶다는 생각에 봄이면 근처 산을 찾는다. 올해도 만난 변산 바람꽃. 꽃을 보는 모든 이들이 행복할 수 있기를... ............... # 촬영팁60미리 마크로 렌즈를 사용, 광동조 마크로 플래시 사용.조리개를 적절히 조이고, 플래시는 빛이 살짝 들어올 정도로 위치를 조정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