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불린 콩을 갈아 콩물을 만들고 콩물을 다시 끓여 응고시켜 만든 음식이다. 콩물을 두부로 굳히기 위해서는 마그네슘 또는 칼슘이 필요한데 천일염에서 흘러나온 간수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 강릉 초당두부는 끓인 콩물에 바닷물을 부어 응고된 두부를 만든다. 동해 바다는 염도가 높아 두부를 응고시킬 수 있는 마그네슘과 칼슘의 비중이 커 간수가 아니더라도 바닷물로 두부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초당 두부의 유래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조선시대 허엽이 바닷물을 길어다 두부를 만들었고 이 두부가 맛있다는 소문이 나 자신의 호를 붙여 초당 두부라 이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허엽은 허균, 허난설헌의 아버지다. 초당 순두부마을에는 허균, 허난설헌 생가터가 아직 남아있다. 실제 초당두부의 유래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