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여행/여행이야기

평창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

멀랜다 2017. 10. 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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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에서 강릉 방향으로 가다보면 원주를 조금 지나 평창이 나온다. 평창은 지도상으로 보면 동서 방향으로 길게 누워있는 모양인데 남쪽으로 영월, 정선과 동쪽으로는 강릉과 접해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삼양목장, 하늘목장, 양떼목장, 선자령, 오대산 월정사, 강릉 안반데기 등은 모두 평창 동쪽 끝 강릉과 가까운 곳에 있다. 이곳 근처에 용평리조트가 있는데 용평리조트 안에 드래곤밸리 호텔이 있다. 



드래곤밸리호텔


용평리조트 숙소에는 콘도(빌라콘도, 타워콘도, 그린피아콘도)가 있고 호텔이 있다. 리조트입구에서 큰 길을 따라 들어가면 거의 끝부분에 삼각형 지붕을 하고있는 건물이 나오는데 이 곳이 드래곤밸리 호텔이다. 호텔로 진입하면 정면으로 높은 건물이 있고 왼쪽으로 낮은 건물이 연결되어 있는데 왼쪽 낮은 건물이 호텔로비가 있는 곳이다.

 


드래곤밸리호텔룸


드래곤밸리 호텔은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다고 한다. 건물 외부는 오래된 느낌인데 내부 인테리어는 깔금한 상태였다. 호텔 룸은 카페트가 아닌 거실 바닥 같은 마루바닥이 깔려있다. 먼지와 냄새 때문에 카페트를 좋아하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좋은 구조로 보인다. 


내부 조명은 간접 조명으로 되어 있다. 천장의 몰딩 부분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다이렉트로 불빛이 나오지 않고 천장에 반사된 불빛이 나온다. 이 간접 조명 때문에 은은하게 밝은 실내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호텔의 어두운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간접 조명은 이 호텔의 최대 장점중 하나가 아닐까.



드래곤밸리호텔창문


드래곤밸리 호텔은 창문 풍경이 좋다. 입구쪽이 아닌 반대쪽 뒷편 위치에 있는 방이었는데 창문으로 들어오는 먼산과 가까이에 있는 나무들이 어울리는 풍경이 아름다웠다. 또 해가 지면서 하늘이 서서히 물들고 그 사이로 나뭇잎들이 하늘거리는 모습은 예술이었다. 호텔 룸만 봤을 때는 깨끗하지만 조금 밋밋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커튼을 걷은 창문 풍경과 함께한 룸은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충분했다.



드래곤밸리호텔화장실


화장실은 작은편이다. 샤워실과 세면대가 분리되어 있는데 샤워실의 절반만 유리로 분리되어 있다. 욕조는 없는 오피스텔 화장실 같은 느낌이다. 화장실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작지만 깨끗하고 무난하다. 


생수 2병은 무료로 제공한다. 차를 마실 수 있는 찻잔과 물을 끓일 수 있는 포트가 준비되어 있고 기본 티백이 같이 있어서 간단하게 차를 마실 수 있다. 구내전화를 통해 룸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시즌별로 운영 시간이 다른데 시즌오프 시간에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호텔 1층에 과자나 음료수 등을 살 수 있는 편의점이 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할 경우에는 호텔 입구 건너편 건물에 해장국을 판매하는 한우 고기집이 있는데 포장도 가능하다. 맛은 평이한 수준이다.



총평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 스러운 호텔이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깨끗한 침구와 청소 상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고, 창문 앞에 앉아 바깥을 감상할 수 있는 풍경은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이 호텔은 한적하게 산책하며 룸에서 쉬면서 휴식만 취해도 좋을만한 곳이라 생각한다. 번잡하지 않은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찾아가는 길


장소 :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

전화번호 : 033-330-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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