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지의 최전선, 이어령 정형모 지음, arte 이어령은 일곱 마리의 고양이(CAT)와 산다. 'Computer Aided Thinking' 컴퓨터가 그의 생각을 도와준다. 그 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C-A-T 고양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 고양이들에게는 윈도우 98, 윈도우 7, 윈도우 8, 애플 OS 등 여러 운영체제가 깔려있다. 오래 키운 고양이부터 최근 입양한 고양이까지 다양하게 있는 이유는 운영체제에 따라 돌아가지 않는 프로그램이 있어서다. 이처럼 구식부터 최신까지 컴퓨터에 담아 놓은 엄청난 자료는 그의 깊고 넓은 지식의 바탕이 되어 지의 확장을 이루고 있다. 이 책은 지의 최전선에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어령과 중앙일보 문화부장 출신 정형모 기자의 대담록이다. 중앙 일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