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한 방울씩 떨어지는 진한 커피.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차카운 물에 커피가 자신의 가진 진한 향을 내어준다. 한 방울의 물은 한 방울의 진한 커피가 되고, 똑똑 떨어지는 커피 방울은 하나 하나가 모여 한 잔의 커피를 만들어 낸다. 콜드브루는 시간의 미학이다. 빠른 커피 추출을 위해 에스프레소 머신까지 나온 시대지만 시간이 만들어낸 콜드브루는 커피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가 된다. 왠지 시간이 들어가면 정성이 담긴 것 같은 느낌이랄까. 콜드브루는 맛 또한 인상적이다. 찬물이 만들어낸 독특한 맛이 있고, 찬물에 반응한 진한 향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요즘 콜드브루의 유행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유행은 이유가 있는 법. 나도 집에서 콜드브루를 즐겨보기로 한다. 콜드브루 내리는 도구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