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년을 함께하고 있는 커피나무. 어느 날 문득 나무 크기에 비해 화분이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든다. 화분이 작아 커피나무도 생각보다 성장이 늦은 것처럼 보이고, 커피나무 잎도 푸릇푸릇하지 못하고 노랗게 뜬 느낌이다. 커피 꽃도 6년 만에 처음으로 한 송이 피우더니 더 이상 피지 않는다. 마침내 분갈이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어떤 흙을 사용할까? 화분은 천원마트에서 천원이 훨씬 넘는 가격의 큰 화분을 샀다. 커피나무와 화분의 적절한 비율, 커피나무의 절반정도 되는 화분을 준비했다. 초대형 화분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일단 보류. 자라는 속도를 일단 지켜봐야 하니깐. 화분은 실용적인 것을 찾아 쉽게 정했다. 나중에 또 분갈이가 필요할 경우 쉽게 분리가 가능한 플라스틱 제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