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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57

일상에서 행복 찾기

내일을 준비하는 삶.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을 준비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아름답다. 하루 하루를 아끼며 시간을 쪼개 열심히 생활하며 내일을 준비하면 행복이 한 발 앞으로 다가온듯 해 오늘을 웃음짓게 한다. 하지만 내일을 준비하는 혹은 내일을 대비하는 오늘이 너무 고달프다면 오늘 짓는 웃음의 의미가 달라진다. 내일의 희망을 위해 오늘을 저당잡히는 쓴웃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낸다면 오늘 하루는 고통이다. 이쯤되면 뭔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내일이 행복하려면 오늘이 행복해야 한다. 지금 가진 것으로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내일 또 다른 무언가가 채워졌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기쁨으로 다가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 행복해야지 내일의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 오늘을 죽어라 희생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

명견만리. 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

아케이드로 만들어진 시장은 투명한 지붕 덕분에 겨울에는 따사로운 햇볕이 들고 여름에도 비 맞을 걱정 없이 쾌적한 쇼핑을 할 수 있다. 시장에는 곡식, 육류, 채소 등의 식재로부터 평면TV, 노트북, 휴대전화와 같은 전자제품, 잡화까지 온갖 물건들이 있다. 해외 상품들도 판매되고 있다. 수입산 시계, 스위스 커피와 한국 신라면도 보인다. 매대마다 카드 결제기가 놓여 있다.피자나 햄버거를 파는 가게도 눈에 띤다. 전화 한 통이면 배달도 바로 해준다. 그런가 하면 애완용품, 태양열 전지패널, 자전거 가게도 보이고, 손세차장도 있다. 시장은 물건을 사러 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고, 여기저기 호객하고 흥정하는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이곳이 어디일까? 바로 북한의 자생적 시장인 장마당의 풍경이다. 생전 들어보지..

비행기 좌석 선택 팁 좋은 좌석 미리보기. SEATGURU

스페인 항공권 구매 후 여행사에서 좌석 지정을 했다. 좌석 지정은 조회 후 선택이라는 과정만 필요할 정도로 간단했다. 하지만 문제는 선택한 자리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좌석이 쭉 나열이 되어 있어 선택한 좌석이 비행기 어느 부분인지 그리고 선택한 좌석이 좋은 자리인지 감이 오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역시 찾아보니 답이 있다. 바로 SEATGURU라는 사이트다. SEATGURU는 비행기 좌석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항공사와 비행기편명, 날짜를 입력해서 조회하면 운행하는 항공기 기종, 사진, 좌석 배치 등 각종 정보를 보여준다. 비행기 모양으로 전체를 보여주고, 날개위치까지 같이 표시해 주기 때문에 한 눈에 보기에 좋다. 특히 좌석 전체 위치와 함께 좌석에 대한 평가 정보도 있어 좌석 선택에 도움..

스페인 여행 에어차이나 좌석 찜하기, feat. 노랑풍선

덜컥 스페인행 항공권을 예매했다. 왕복 60만원이라는 가격에 홀려 지름신이 내리기도 전에 에어차이나를 선택하고 결제를 하고 말았다. 이미 저질러진 일. 마음은 이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에 앉아 아이스커피를 즐기고 있지만 북경을 경유하는 일정이라는 현실이 찜찜함으로 남아있었다. 만만치 않은 비행 일정에 걱정을 하던 찰나, 에어차이나의 경우 인터넷으로 좌석지정이 가능하다는 희소식이 들렸다. 가운데 좌석에 끼어서 가지 않을 수 있다는 복음과도 같은 소식인 것이다. 좌석지정은 에어차이나 홈페이지와 예약한 여행사에서 할 수 있었다. 에어차이나 공식홈페이지는 좌석 지정이 유료로 바뀌어서 여행사에서 좌석 지정을 진행하기로 한다. 항공권을 예약한 여행사는 노랑풍선. 노랑풍선 여행사 사이트에 접속 후 예약 확인을 하면 항..

만족하는 직업 찾기 프로젝트 - 인생학교 일, 로먼 크르즈나릭

만족하는 직업 찾기 프로젝트 아침 해가 뜬다. 아니, 아직 해가 뜨기 전이다. 아침 해가 뜨기 전 일어나서 세수하고, 아침을 거르고 겨우 버스와 전철에 몸을 싣고 어디론가 나선다. 그 어디론가가 인천공항이라면 버스, 전철을 타는 행동에 '겨우'라는 부사는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눈을 겨우 떴더라도, 심지어 세수를 하지 못하고 급하게 집을 나섰더라도 감정은 이미 충만함에 이르렀을 테니까 말이다. 겨우 나선 그 어디는 바로 직장이다. 겨우 하루를 시작하고, 겨우 하루를 마감하고, 또 겨우 겨우 또 다른 하루를 살아가는 삶, 이게 우리 직장인 대부분의 삶이다. 우리는 왜 이렇게 직장에서의 일이 힘든걸까? 또 왜 우리가 선택한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걸까? 겨우 하루를 살아내는 우리는 몸에 맞지 않은 꽉..

스페인 항공권 60만원이면 충분. feat 에어차이나

유럽은 지리상 아주 먼 곳이다. 우리나라는 유럽중심의 세계지도를 펼쳐놓으면 극동, 즉 가장 동쪽에 있는 나라다. 펼쳐놓은 세계지도 지구본으로 옮겨놓으면 유럽은 우리나라의 거의 반대편에 있다. 비행기로 가야하는 가장 먼 곳중 하나. 참 멀기도 멀다. 유럽은 거리상 멀지만 우리가 느끼는 마음의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다.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이 생겼고, 블로그를 통해 여행후기도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 서쪽에 있는 스페인도 이제 낯설지 않은 곳이 되었다. 스페인이 우리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온건 꽃보다 할배 시리즈 영향이 크다.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이 방송된 이후로 스페인 여행이 갑자기 빵~터지게 되었다. 국내 항공사의 직항이 꽃보다 할배 방송 이후에 새로 생겼을 정도라고 한다. 나영석 피..

나의 커피 잔. 안캅 머그.

커피를 집에서 내려 마시다보면 멋진 컵을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자연스레 생긴다. 악마와 같은 다크한 검붉은색을 담을 매력적인 컵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은 구매욕을 넘어서는 욕망이다. 제사장 같은 숭고한 마음은 아니더라도 번거로운 수고를 감내하며 내린 한 잔의 커피를 일회용 종이컵에 마시는 사람은 없다. 숭고한 욕망을 어찌 10원짜리 종이컵에 담을 수 있겠는가. 컵에 대한 욕망이 일반적인 모양이라면 취향은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난 이러이러한 컵에 커피를 마시고 싶다하는 마음은 취향의 문제다. 알록달록한 꽃무늬가 있는 컵, 화려한 금테가 둘러진 컵 그리고 다이소 컵. 모두 각자의 원하는 취향의 문제다. 나의 취향을 반영한 내가 원했던 컵은 조선 백자와 같은 기품이 있는 컵이다. 조..

공짜로 즐기는 세상. 김민식.

세상을 공짜로 즐기는 노하우 대 방출 시간과 돈은 대략 반비례 관계에 있다. 시간이 많으면 돈이 없고, 돈을 있으면 시간이 없다. 회사에 다니면 통장을 스쳐나가는 유령같은 돈이라도 있지만, 백수가 되면 그 유령같은 존재를 만나기도 쉽지 않다. 대신 백수는 하루 24시간 홀로 무한히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돈을 선택할 것인가! 시간을 선택할 것인가! 이런 극단의 선택은 몸과 정신 건강에 좋지않다. 방랑끼가 다분히 많은 자유로운 영혼에게나 가능한 상급 선택이다. 그러면 현실적인 선택. 1. 영혼까지 탈탈 털리더라도 많은 돈을 벌 것인가! 2.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벌 것인가! 빨간약을 선택할 것인가! 파란약을 선택할 것인가! 2번을 선택했다면 적어도 세상을 즐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된 사람이다. 이정..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김현철

불안해도 괜찮아. 우리는 불안하다. 알라딘에 '불안'을 검색해 보면 관련 책이 꽤 있다. 알랭 드 보통의 '불안', 김현철의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그리고 검색되는 많은 책. 우리가 불안과 함께함을 보여주는 결과다. 불안을 일으키는 가장 많은 원인은 뭘까? 저자는 임상으로 얻은 통계 결과를 밝힌다. 1위- 배우자 혹은 연인에 대한 의심, 2위- 소위 '부적절한 관계' 속 애인에 대한 의심, 3위- 배우자 혹은 부적절한 관계 속 애인을 향한 서운함과 분노. 1위부터 3위의 공통된 불안 원인은 바로 사랑받을 자격에 대한 의구심이다. 사랑받을 자격에 대한 의구심은 인간을 유아기로 퇴행시킨다. 그리고 근본적인 불안과 마주하게 한다. 엄마에게 버려질 것 같은 유아기의 불안이 어른이 된 후 사랑하는 관계 속에서 다..

세상을 여행하는 방랑자를 위한 안내서

'세상을 여행하는..' 시리즈는 묘한 맛이 있다. 후룩후룩 먹을 수 있는 국수와 같지만, 그 국수 면발 한 가닥 한 가닥에 단단한 맛이 들어있는 느낌이랄까. 국수 같은 가는 글에 단단함으로 꽉꽉 채워진 문장이 읽기 좋게 담겨 있는 책이다. 이 책 또한 몇 자 안되는 텍스트가 책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구성이다. 텍스트 보다 여백이 많은 책. 세상을 여행하는 초심자를 위한 안내서와 같은 구성. 그 노란책(세상을 여행하는 초심자를 위한 안내서)을 덮고 다시 이 초록책을 집어들 줄이야. 이러다가 빨간책(세상을 여행하다 다친 부상자를 위한 안내서)도 읽고 있을지 모르겠다. 건강하다는 건 하면 된다는 의지나 각오보다 해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깨닫는 것. P. 53 진정한 어른은 사회가 페르소나로만 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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