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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언어생활, 말은 포장지가 아니다.

멀랜다 2020. 5. 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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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나 작가의 또 다른 책. 슬기로운 언어생활.


'당신을 믿어요'에서 느꼈던, 어쩜 이렇게 말을 이쁘게 할까!!라는 생각. 작가의 강연에서 느꼈던 그 생각이 다름아닌 작가의 그릇임을 알게 되었다. 말은 포장지가 아니었다. 포장지만 반듯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말을 어쩜 그렇게 잘하세요? 저도 그렇게 잘 포장하고 싶어요."


아이고,

말은 포장지가 아니에요.

말은 이해력과 공감력, 분별력과 표현력의 조합이에요.

그러니 문방구에서는 살 수 없어요.

당신이 오랫동안 기르고 힘써 가꾸어야 하는 능력입니다.


말은 포장지가 아닙니다. 중에서..





골목식당 기사에 달린 댓글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사람 자체를 싫다고 하는 혐오댓글이 눈에 띄었다. 아이디를 클릭해보니 일관성(?)이 있다. 이 분은 마임이 참 아프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우면서도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말은 포장지가 역시 아니다.

말은 이해력과 공감력, 분별력과 포현력의 조합이다. 그리고 우리가 오랫동안 힘써 가꾸어야 하는 능력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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