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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과테말라 퀘체 핀카 와이칸
추출도구 : 칼리타 하사미 (세라믹)
물온도 : 92도씨
커피양 : 18G
추출 커피 : 230ML
로스팅 원두가 밝은 갈색이다. 거의 낙엽 색과 비슷하다. 하이 정도 로스팅이 될까 말까.
라이트하게 볶은 커피는 까다롭다. 신경써서 추출해도 커피의 성분을 뽑아내기가 쉽지 않다. 또 덜 볶아졌을 경우 덜익은 풋내가 나기 쉽다.
높은 온도를 이용해 천천히 추출해 보기로 한다. 물과 커피가 만나 커피가 잘 추출될 수 있게 뜸 시간을 늘려주고, 커피 성분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가는 물줄기로 최대한 시간을 늘려 추출할 계획을 세운다.
뜸 시간을 50초, 1차 추출은 최대한 가는 물줄기로 천천히, 2차 물줄기는 조금 빠르게, 3차 물줄기는 농도 조절을 위한 빠르기로 마무리. 이런 과정을 거쳐 3분 안쪽으로 230미리 정도의 커피를 추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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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맛은 시큼하다. 풋풋함이 나지만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다. 첫 맛은 부드러운 산미가 느껴지고, 시트러스한 향기가 느껴진다.
목넘김이 클린한게 인상적이다. 라이트 로스팅의 경우도 떫을 수가 있는데, 이 커피는 목에 걸리는게 없이 깨끗하게 넘어갔다. 또한 마시고 난 후 부드럽고 단맛 여운이 있는게 좋았다.
로스터의 의도가 궁금하다.
한 잔의 차와 같은 가벼운 느낌의 커피를 의도한걸까.
아무튼 이 커피는 레몬을 올려놓은 홍차와 같은 "티tea" 느낌이 난다. 누구나 좋아할 수 없는 대중적이지 않은 커피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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