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여행/식당

전용 황태덕장을 가진 식당 평창 황태회관

멀랜다 2017. 9. 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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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용평리조트, 알펜시아 근처에 황태로 유명한 식당이 있다. 대관령면 횡계리에 들어서면 제방길이 나오는데 제방길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다. 횡계리에 황태 식당이 여러 곳 있지만 황태회관이 가장 잘 알려진 곳이다.




전용 황태 덕장을 가진 식당



황태덕장



명태는 추운 겨울철 덕장에서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반복해서 말리면 황태가 된다. 얼고 녹기를 반복해서 말린 황태는 빛갈은 누렇고, 살은 부드럽고 쫄깃한 깊은 맛을 내게 된다. 건조 환경이 황태의 맛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황태회관은 황태를 말리는 황태덕장을 직접 운영한다. 평창은 700고지로 지대가 높은 것으로 유명한데 이 높은 지대는 황태를 건조하는 좋은 조건이 된다고 한다. 인제 용대리 황태 덕장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평창의 황태 덕장도 유명하다고 한다.




황태회관 메뉴



메뉴판



황태회관의 메뉴는 다양하다. 황태구이가 유명하고, 황태해장국과 황태미역국도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다. 황태구이는 1만 3천원, 황태해장국, 황태미역국은 8천원이다. 이 외에도 황태찜, 황태전골, 황태불고기 등이 있고, 황태강정, 황태까스라는 특이한 메뉴도 있다. 특허받은 메뉴라고..




해장국과 쌀밥, 김치의 맛



황태회관 음식



황태해장국은 황태의 깊은 국물맛이 일품이다. 두부가 많이 들어가 있어 아침에 먹기 좋다. 하지만 황태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황태미역국은 황태국물 베이스에 미역을 넣고 들깨가루를 더해 만들었다. 심심한 미역국을 좋아한다면 황태미역국도 입맛에 맞을 수 있을것 같다. 들깨가루는 황태미역국에 처음부터 들어가 있는데 너무 많이 들어가 미역과 황태의 맛을 넘는게 조금 아쉽다. 물론 맛은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다. 


황태회관은 쌀밥과 배추김치의 맛이 좋다. 푹 익힌 묵은지가 반찬으로 나오는데 마치 몇 년 묵은 깊은 맛이 느껴지는 묵은지의 맛이라고 할까. 밥 맛도 좋은데 농협에서 선정한 '쌀밥이 맛있는 집'이라고 한다. 평창에서는 2곳이 선정되었는데 그 중 한 곳이 황태회관이다. 쌀과 배추는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기타 TIP


식당은 꽤 넓다. 입구가 좁아 식당이 작은줄 알았는데 카운터가 있는 식당에 들어서면 안쪽으로 큰 홀이 있고, 그 아래에 또 다른 홀이 있다. 이곳 뿐 아니라 식당 옆 쪽으로 별관까지 있다. 단체로 이용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의 규모다.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면 뜻하지 않게 만날 수도 있다.

주차는 길 건너편에 있는 무료 주차장에 하면 된다. 한적한 곳이라 길가에 주차해도 큰 문제는 없다. 영업시간은 아침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다. 



황태회관


황태회관





찾아가기


주소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눈마을길 19 (횡계리 348-5)

전화 : 033-335-5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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