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한 방울씩 떨어지는 진한 커피.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차카운 물에 커피가 자신의 가진 진한 향을 내어준다. 한 방울의 물은 한 방울의 진한 커피가 되고, 똑똑 떨어지는 커피 방울은 하나 하나가 모여 한 잔의 커피를 만들어 낸다.
콜드브루는 시간의 미학이다. 빠른 커피 추출을 위해 에스프레소 머신까지 나온 시대지만 시간이 만들어낸 콜드브루는 커피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가 된다. 왠지 시간이 들어가면 정성이 담긴 것 같은 느낌이랄까.
콜드브루는 맛 또한 인상적이다. 찬물이 만들어낸 독특한 맛이 있고, 찬물에 반응한 진한 향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요즘 콜드브루의 유행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유행은 이유가 있는 법. 나도 집에서 콜드브루를 즐겨보기로 한다.
콜드브루 내리는 도구는 생각보다 비쌌다. 통으로 된 콜드브루 메이커는 2만원에서 2만5천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했지만, 모양이 이쁘지가 않았다.
그러던 중 모양과 만듦새, 그리고 적당한 가격의 콜드브루 메이커를 찾았으니...
모이카 콜드브루(정식 상품명은 모이카 워터드립 400ml M40).
모이카 콜드부르는 대만에서 만든 제품이다. 대만 제품답게 만듦새가 탄탄하다. 모양새도 좋아 인테리어적인 역할도 훌륭히 해낼 수 있다.
받침대는 나무, 물조절 꼭지는 동, 나머지는 모두 유리로 만들어져 있다. 유리 제품이라는 게 모이카 콜드브루를 선택한 이유중 하나였다.
가격은 69,000원. 용량은 300미리. 입구까지 가득 채우면 400미리까지 가능하다. 분쇄 원두는 약 30~40그람 정도 담을 수 있다.
모든게 준비됐다. 이제 콜드브루를 한 번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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